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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를 3년 넘게 유지하다 보면 어느 날 만기 안내 문자가 옵니다. 해지해서 생활비나 다른 투자에 쓸지, 그대로 연장할지 고민되는 시점인데요. 이때 한 가지 선택지가 더 있습니다.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기면 기존 연금계좌 공제 한도와 별도로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혜택에 기한이 있고, 언제 넣느냐에 따라 공제받는 해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연말에 만기가 걸린 분이라면 12월 안에 넣을지, 해를 넘겨 넣을지에 따라 연말정산 결과가 바뀔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국세청 안내를 바탕으로 ISA 만기 연금계좌 전환 세액공제의 요건과 한도, 소득별 환급액 계산 예시, 실제 이전 순서까지 2026년 10월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 ISA 만기 후 60일 이내 연금저축·IRP로 넣어야 해요
- 전환금액 10%, 최대 300만원 추가 공제(기존 900만원 별도)
- 넣은 날이 속한 해에 공제, 환급은 최대 49만5천원
ISA 만기 연금계좌 전환 세액공제, 어떤 제도인가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계약기간이 끝나고 그 잔액의 전부나 일부를 연금계좌에 넣으면, 그 금액을 연금계좌 납입액으로 인정해 세액공제를 해주는 제도입니다. 국세청 안내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 이후 연금계좌 납입분부터 적용되고, 근거는 소득세법 제59조의3 제3항·제4항입니다.
핵심은 '추가 한도'입니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연 900만원까지인 기존 한도와 별개로, 전환금액의 10%를 최대 300만원까지 공제 대상에 더해 줍니다. 그래서 ISA 전환을 활용하면 한 해 공제 대상 금액이 최대 1,20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 대상 계좌: 연금저축(펀드·보험 등), IRP
- 요건: ISA 계약기간 만료 후 자금을 연금계좌에 납입
- 기한: 만기 후 60일 이내 납입
ISA 연금 전환 공제 한도와 공제율 한눈에 보기

공제율은 소득에 따라 두 단계로 나뉩니다. 아래 표의 괄호 안 수치는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실제 환급 비율이에요.
| 구분 |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 (근로자 총급여 5,500만원 이하) |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초과 (근로자 총급여 5,500만원 초과) |
|---|---|---|
| 공제율 | 15% (16.5%) | 12% (13.2%) |
| 기존 연금계좌 한도 | 연금저축 600만원, IRP 포함 900만원 | 연금저축 600만원, IRP 포함 900만원 |
| ISA 전환 추가 한도 | 전환금액 10%, 최대 300만원 | 전환금액 10%, 최대 300만원 |
| 추가 한도만으로 받는 최대 환급액 | 49만5천원 | 39만6천원 |
추가 한도 300만원을 꽉 채우려면 전환금액이 3,000만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2,000만원을 옮기면 추가 한도는 200만원, 1,000만원이면 100만원이 되는 식이에요.
내 상황에 대입해 보는 ISA 전환 세액공제 계산 예시

공식은 단순합니다. 추가 공제 대상은 Min(전환금액의 10%, 300만원)이고, 여기에 내 공제율을 곱하면 됩니다. 세 가지 경우로 직접 계산해 봤습니다.
예시 1. 총급여 5,000만원, 이미 900만원을 채운 경우
연금저축 600만원과 IRP 300만원을 이미 넣었고, ISA 만기 자금 3,000만원을 IRP로 옮긴 경우입니다. 추가 한도는 3,000만원 × 10% = 300만원이고, 300만원 × 16.5% = 49만5천원을 더 돌려받습니다.
예시 2. 총급여 7,000만원, ISA 2,000만원 전환
추가 한도는 2,000만원 × 10% = 200만원입니다. 공제율 13.2%를 적용하면 200만원 × 13.2% = 26만4천원이 추가 환급액이에요.
예시 3. 올해 연금 납입이 없던 총급여 5,000만원 직장인
전환 납입액도 그해 연금계좌 납입액에 포함되기 때문에, 따로 넣은 돈이 없어도 ISA 3,000만원을 IRP로 옮기면 기존 900만원 한도와 추가 300만원 한도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1,200만원 × 16.5% = 198만원이 계산상 최대치예요. 다만 연금저축만으로는 600만원 한도가 따로 걸리니, 실제 반영액은 계좌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전에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에서 ISA 전환분이 따로 표시됐는지 확인해 보세요.
ISA 만기 자금 연금계좌로 옮기는 순서
금융사마다 화면은 조금씩 다르지만 큰 흐름은 같습니다.
- ISA 만기일(계약기간 만료일)을 확인합니다. 만기 전에 해지하면 '계약기간 만료' 요건을 채우지 못합니다.
- 옮길 연금계좌를 준비합니다. 연금저축이나 IRP가 없다면 미리 개설해 두세요.
- ISA를 만기 해지하고, 금융사의 'ISA 만기자금 연금계좌 이전' 메뉴로 신청합니다.
- 만기 후 60일 이내에 연금계좌로 입금을 마칩니다.
- 연금계좌 거래내역에서 일반 납입이 아니라 'ISA 전환금'으로 처리됐는지 확인합니다.
다른 금융사 연금계좌로 옮길 때는 이체 처리에 며칠이 걸릴 수 있으니 기한 직전보다 여유 있게 신청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연말에 만기가 걸렸다면, ISA 전환 공제 연도부터 따져 보세요
국세청은 전환 납입액을 납입한 날이 속하는 과세기간의 연금계좌 납입액에 포함한다고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ISA가 12월에 만기라면 12월 31일 전에 넣으면 올해 연말정산에, 1월에 넣으면 다음 해 연말정산에 반영됩니다.
- 올해 이미 900만원을 다 채웠다 → 올해 넣어 추가 한도 300만원까지 활용
- 올해 소득이 적어 낼 세금이 거의 없다 → 다음 해로 넘겨 넣는 쪽이 유리할 수 있음
- 두 해에 나눠 넣는다 → 추가 한도는 두 해를 합쳐 300만원으로 계산
공제는 결국 결정세액에서 빼주는 것이라, 낼 세금이 적은 해에 넣으면 혜택이 줄어듭니다. 올해 예상 세액은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 먼저 확인해 보세요.
ISA 연금계좌 전환 자주 묻는 질문
Q. ISA를 중도해지하고 옮겨도 추가 공제가 되나요?
A. 국세청이 안내하는 요건은 ISA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경우입니다. 의무가입기간 전 중도해지 자금은 일반 연금 납입으로만 볼 수 있으니, 해지 전에 금융사에 만기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Q. 세액공제를 못 받은 나머지 전환금은 어떻게 되나요?
A. KB자산운용 안내에 따르면 공제받지 않은 금액은 세액공제 미적용 원금으로 관리돼 나중에 찾을 때 과세 대상에서 빠집니다. 연금계좌 안에서 운용하는 동안에는 수익에 대한 세금이 연금 수령 때까지 미뤄집니다.
Q. 연금저축과 IRP 중 어디로 옮기는 게 좋을까요?
A. 두 계좌 모두 전환이 가능합니다. 중간에 일부를 꺼내 쓸 가능성이 있다면 인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연금저축, 이미 연금저축 600만원을 채웠다면 IRP를 고르는 식으로 정하면 됩니다. 운용 상품과 수수료는 금융사마다 다르니 비교해 보세요.
ISA 만기 연금계좌 전환 세액공제 핵심 정리
ISA 만기 자금을 60일 안에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기면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원을 기존 900만원 한도와 별도로 공제받습니다. 공제는 넣은 날이 속한 해에 반영되니 연말 만기라면 올해와 내년 중 세금이 많은 해를 고르세요. 공제율과 한도는 세법 개정으로 바뀔 수 있으니 실제 납입 전에 국세청 안내와 거래 금융사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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